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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일본 여행 필수 코스 교토 철도 박물관 기본 정보

by 싸플00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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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하면 떠오르는 도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토다. 오사카 못지않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데다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오감만족 여행지다. 게다가 간사이 지역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이곳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다. 아무래도 도쿄나 오사카 등에 비해 덜 알려진 탓일 텐데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무려 4만 명 넘는 한국인이 다녀갔다고 하니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라 할 만하다. 아마도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저가항공사 취항 노선이 늘어난 덕분이다. 또 엔저 현상 지속으로 경비 부담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철도 마니아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곳은 바로 교토철도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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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철도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기

교토철도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기
교토철도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기

일본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 있다. 바로 교토철도박물관이다. 이곳은 1915년 개업한 교토역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박물관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200엔이다.

본관 1층에는 철도 관련 기념품점과 카페테리아가 있으며 2층부터는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먼저 입구 쪽에 위치한 영상실에서는 열차 운행 원리 및 다양한 체험 시설 이용법을 소개하는데 알아두면 유용하므로 미리 봐두는 게 좋다. 다음으로는 실물 크기의 증기기관차 모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기관차와 객차 그리고 화차 등 약 20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교토철도박물관 분위기

교토철도박물관 분위기
교토철도박물관 분위기

1. 교통수단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교토 철도 박물관은 크게 본관과 별관으로 나뉜다. 먼저 본관 건물 지하 1층엔 증기기관차 실물 모형과 관련 유물 그리고 영상자료실이 마련되어 있다. 또 지상 1층에선 노면전차 체험 공간과 열차 운전 시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별도 요금을 내야 하는데 성인 기준 300엔 정도니 부담 없다. 다음으로 2층부터는 시대별 주요 운송 수단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1880년대 중반까지는 마차가 주를 이뤘고 1900년대 초반부턴 자동차가 등장했다. 이어 1920년대 후반부터는 전기 기관차가 도입되었고 1930년대 들어서는 디젤 기관차가 대세를 이뤘다. 마지막으로 1960년대 초중반부터는 고속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각 시대별로 사용되었던 차량 모델과 구조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물론 직접 타보거나 작동시켜볼 수도 있으니 재미있게 둘러보길 바란다.

2. 추억의 장난감을 만날 수 있다.

본관 맞은편에 위치한 별관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게 옛날 장난감 코너이다. 어릴 적 즐겨 가지고 놀았던 딱지와 구슬치기 도구에서부터 오락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 의도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니 신중하게 고르길 바란다.

3. 포토존이 잘 갖춰져 있다.

철도 박물관답게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많다. 가령 철길 위 벤치라든지 신호등 모양의 의자 등등 센스 넘치는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따라서 인증샷 남기기 딱 좋으니 놓치지 말고 인생샷 건져오길 바란다.

4. 도시락 카페가 인기 만점이다.

야외 정원 한쪽에 자리 잡은 식당 겸 카페테리아 일명 '도시락 카페'가 유독 인기가 많다. 메뉴는 카레라이스와 돈가스 덮밥 단 두 가지뿐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가성비 끝판왕이랄까? 심지어 맛도 훌륭하다. 혹시라도 식사를 못했다면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을 듯하다.

5. 스탬프 투어 이벤트 참여하자.

마지막으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스탬프 투어이다. 지정된 장소 8곳을 방문하면 기념 엽서를 받을 수 있는데 이게 은근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욱이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특별 선물까지 준다고 하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교토철도박물관 추천 이유

교토철도박물관 추천 이유
교토철도박물관 추천 이유

교토철도박물관은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곳은 1899년 개통되어 무려 130여 년 동안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 SL히토요시호를 전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기적 소리를 내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고 한다. 내부 관람객석에서는 기관사 체험도 해볼 수 있었는데 직접 운전대도 잡아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무척 신기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포토존이었다. 기차역 플랫폼에서부터 전철 모형, 건널목 차단기, 열차 시간표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덕분에 SNS용 인생샷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만약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다시 한번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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